6세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표 영어 단계별 학습법

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건 “어디서부터,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?”라는 점이에요. 저는 현재 6세인 딸 Emma와 함께 차근차근 영어 노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, 지금까지의 과정을 정리해 보니 다른 부모님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하려고 합니다.

Emma는 알파벳 → 파닉스  → Sight Words&  ORT 2~3단계 학습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. 아래에서 단계별로 어떻게 진행했는지, 그리고 실제 활용했던 방법을 나누어 볼게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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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단계: 알파벳 친해지기

Emma가 영어에 처음 관심을 가질 때는 알파벳 노출부터 시작했어요.

• ABC Song을 매일 틀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알파벳 순서를 외웠습니다.
• 냉장고에는 알파벳 자석을 붙여 두었고, 놀듯이 글자를 조합하면서 놀았어요.
• Emma 이름 속 알파벳(E, M, A)을 함께 찾으면서 재미있게 시작했습니다.

👉 이 단계에서는 ‘맞게 해야 한다’는 부담보다는, 글자의 모양과 이름을 즐겁게 익히는 데 집중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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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단계: 파닉스로 소리 연결하기

알파벳에 익숙해진 Emma는 지금 파닉스 단계를 배우고 있어요.

• Phonics Song을 통해 각 알파벳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반복해서 노출했습니다.
• 파닉스 워크북(Smart Phonics)을 활용해 ‘B = [b]’, ‘C = [k]’처럼 알파벳의 소리와 단어를 연결하는 연습을 했습니다.
• Emma는 알파벳을 쓰면서 동시에 소리를 내보는 활동을 특히 좋아했어요.

👉 파닉스를 배우니 짧은 단어를 스스로 읽을 수 있게 되면서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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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단계: ORT 2~3단계 리딩북 읽기

현재 Emma는 Oxford Reading Tree(ORT) 2~3단계 책을 읽고 있어요.

• 짧고 반복적인 문장 구조 덕분에 Emma가 직접 소리 내어 읽기 좋았습니다.
• 예를 들어, “Chip is in bed.” 같은 문장은 파닉스와 Sight Words를 활용해 Emma가 스스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.
• 한 권을 여러 번 읽은 뒤, 그림과 문장을 연결하면서 ‘책 읽는 재미’를 느끼게 되었어요.

👉 ORT 시리즈는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가 캐릭터와 상황에 몰입하면서 영어에 흥미를 갖기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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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단계: Sight Words 익히기 

Emma는 최근 Sight Words를 배우면서 읽기 속도가 훨씬 빨라졌어요.

• the, is, you, and 같은 자주 쓰이는 단어를 매일 3~5개씩 노출했습니다.
• 플래시카드를 활용해 놀이처럼 단어를 맞히는 게임을 했습니다.
• ORT 책 속에서 나온 Sight Words를 직접 찾아 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복 노출했습니다.

👉 Sight Words를 알게 되니 문장을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어 Emma가 책 읽기를 더욱 즐기게 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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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으로의 학습 계획

이제 Emma는 파닉스 기초와 Sight Words 덕분에 짧은 문장을 혼자 읽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. 다음 단계에서는:

1. ORT 4~5단계 책으로 점차 난이도를 올리고,
2. 스토리북을 활용한 독후 활동(그림 그리기, 이야기 재현하기)을 병행하며,
3. 짧은 영어 대화를 생활 속에서 더 자주 활용할 계획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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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표 영어 팁 (Emma와 함께하며 느낀 점)

• 꾸준함이 핵심: 매일 10~15분씩 짧게라도 지속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
• 즐거운 분위기: Emma가 힘들어하면 바로 멈추고, 놀이로 전환했습니다. 영어가 ‘공부’가 아니라 ‘재미있는 활동’이어야 오래 갑니다.
• 책과 생활 연결: 책 속 표현을 생활 속에서 직접 말해 보니 훨씬 빨리 흡수했습니다. (*“It is sunny!”*를 창문 보며 말하기 등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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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

Emma와 함께한 엄마표 영어 여정을 정리해 보니, 결국 중요한 건 단계별 접근과 즐거움이라는 점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.

• 알파벳으로 시작해,
• 파닉스로 소리를 익히고,
• ORT와 Sight Words로 문장을 읽으며,
• 점점 더 긴 영어책으로 나아가는 과정.

이 흐름을 따라가면 아이가 영어를 ‘외국어 공부’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.

다음 글부터는 각 과정마다 사용한 방법이나 교재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.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같이 연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.